"초봉이 1억"…SK하이닉스 '전문대 졸' 응급구조사 채용공고에 의료직군 '난리'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8:16   수정 : 2026.05.20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업계 성과급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낸 응급구조사 채용 공고에까지 부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이천·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응급구조사를 채용 중이다. 지원 마감은 오는 26일이다.

지원 자격은 응급구조 관련 학과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로,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과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다. 4조 3교대 근무와 방진복 착용이 가능해야 한다.

입사 후엔 사내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 평가·대응 업무, 구급차·응급 물품 관리, 사내 신고·민원 현장 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채용 공고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을 계기로 부각된 반도체 업계 성과급에 대한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해당 공고는 취업정보 블로거 '취업왕김백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신입 초봉 확정적 1억원 이상 수준"이라고 소개되며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연봉과 복지 역시 "산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이면서도, "성과급과 연봉 정보는 회사 실적과 경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 달라"는 단서를 달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신입 응급구조사의 연봉이 1억원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입이 아닌 중도 입사자가 받는 성과급을 합산해도 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계약 연봉과 성과급을 합한 실제 수령액 역시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과급 맛집이다", "치위생사는 필요 없나", "간호사는 안 뽑나", "방사선사는 안 구하냐"며 다른 의료 직군 채용을 묻는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내 복지를 두고도 "복지가 끝내준다", "혜택이 너무 많아 돈 쓸 곳이 없겠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측은 "정확한 채용 규모는 대내외적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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