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수혜 본격화"...디아이, 이익 증가 주목-신한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7:55
수정 : 2026.05.20 0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디아이에 대해 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와 자회사 모두 성장 구간의 초입에 진입했다"며 "증설 초기 국면 속 국내 메모리 2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고, 80% 이상의 독점적 점유율 지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향후 2년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디지털프론티어의 1·4분기 매출은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원가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20% 중반대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본사 장비 사업도 고객사 투자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송 연구원은 디아이 본사 반도체 장비 매출을 502억원으로 추정하며 "국내 고객사 투자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사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디아이의 매출액을 5965억원, 영업이익을 95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8.0%, 160.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6.0%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디지털프론티어와 디아이 본사 모두 빨라지는 투자 시계열과 길어지는 투자 사이클 수혜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뚜렷한 외형 성장과 이익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연내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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