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도체 제조 강점에서 AI 첨단 설계까지 품어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9:15   수정 : 2026.05.20 09:15기사원문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생태계로 대전환
4190억 규모 소재부품 콤플렉스 등 12대 과제 가동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제조 강점에서 인공지능(AI) 첨단 설계까지 품는 등 국가 반도체 자립의 심장부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경북형 AI·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 혁신성장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경북 기업들이 반도체 부품 개발부터 시험·검증, 납품과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국가 안보이자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산이다"면서 "경북 제조 역량에 AI를 더해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K-반도체 벨트'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구미의 전자·소재부품 제조 기반과 포항의 나노·전력반도체 연구 역량, 지역 대학의 공학 인재를 갖추고 있어 AI 시대 반도체 공급망을 뒷받침할 최적지로 평가된다.

도는 신규 사업을 포함한 12개 세부 과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구미국가 제1산업단지 내에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우주항공과 방산 등 미래 고성장 산업에 필수적인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2030년까지 약 143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구미 지역에 총 4190억원 규모로 조성될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는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 미래 기술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체계도 가동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손잡고 '국방 반도체 프론티어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적외선 초격자 센서와 같은 전략 부품의 기술 자립화를 도모한다.

471억원을 투입해 초정밀 분석 장비를 갖춘 '반도체 소재부품 고도화 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이외 도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함께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병행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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