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 리스크에 주가도 흔들릴까..."선반영됐다. 실적만 보자"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8:50
수정 : 2026.05.20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에 대한 우려에, 증권가에선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파업 및 성과급 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라고 밝혔다.
결국 현재 파업 우려가 존재함에도, 실적 개선 강도는 강화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배 급증한 90조원, 영업이익률은 51%를 기록할 것"이라며 "3·4분기부터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4분기 메모리 가격이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50% 이상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4사의 1·4분기 토큰 사용량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6개월 내 토큰 사용량은 3배, 1년 내에는 7배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메모리 용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오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LTA)을 추진 중이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선수주-후생산' 사업 구조로 전환돼 이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의 직접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LTA가 이익 변동성을 낮추고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조건이 되는 만큼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해소,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