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반년 넘게 수사…아무도 입건 안 돼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9:08
수정 : 2026.05.20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반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6개월 넘게 수사하고 있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러나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월 23일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에서 1차 압수수색을 벌여 유 교수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후 2월 20일에도 인천대 총장실에서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유 교수 채용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해 관련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 23명뿐만 아니라 학교 관련자들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며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입건자 중 송치 대상자를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유 전 의원이나 유 교수를 입건하지는 않았으며, 추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십명의 관련자들을 모두 조사했고 반복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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