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차입으로 이마트타워 인수…주주희석 부담 줄였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9:32   수정 : 2026.05.20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리츠가 서울 중구 프라임 오피스인 이마트타워(오렌지센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약 두 달 만이다. 별도 유상증자 없이 담보대출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주주 희석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한화리츠는 20일 이마트타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초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리츠는 지난 3월 11일 이마트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두고 한화리츠가 '유증 없는 외형 성장'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한화리츠는 이마트타워 담보대출 모집을 완료하며 별도 유상증자 없이 매입 자금을 마련했다. 최근 상장 리츠 시장에서 유상증자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차입 중심 조달 구조를 택한 것이다.

이마트타워는 서울 중구 순화동 세종대로7길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3만4173㎡ 규모다.

특히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98%를 단일 임차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잔여 임대기간도 7년에 달해 장기 고정 임대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공실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과 대비되는 구조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이번 이마트타워 편입으로 추가 배당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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