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폭염 특수"...LG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0:23   수정 : 2026.05.20 12:08기사원문
창원 생산라인 풀가동
온라인 직판·구독 성장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과 구독·직접판매(D2C)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늘어나는 여름철 수요 대응을 위해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기상청 '2026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 대비 높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AI 콜드프리' 기능을 적용한 2026년형 휘센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콜드프리는 냉방과 제습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라인업 확대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4년 출시 이후 시장에 안착한 '휘센 뷰' 시리즈를 실속형 모델인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 등을 포함한 6개 모델로 확대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휘센 쿨' 시리즈도 기류 조절 기능을 강화한 '휘센 쿨프로'를 추가하며 선택 폭을 넓혔다.

실제 판매량도 증가세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판매(D2C)와 구독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이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OBS)을 통한 에어컨 직접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구독 판매도 2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월 3회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총 접속자 수 4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문 설치 기사 운영과 투명한 설치비 정책이 소비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독 서비스 역시 △실외기 상태 점검 △제품 세척 및 위생 관리 △무료 철거 및 재설치 △무상 수리 및 보증 혜택 등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은 "LG 휘센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를 각각 제어하는 AI 콜드프리 기능처럼 고객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편의성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ES사업부문의 에어컨 평균 가동률은 134.7%로 집계됐다. 이는 △생활가전(HS)사업부문 냉장고 121.2% △HS사업부문 세탁기 89.5% △LG이노텍 카메라모듈 86.4%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부문 TV 69.2% △MS사업부문 모니터 48.1% 등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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