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금통위서 '매파적 동결' 가능성 …K자형 성장 지속"
연합뉴스
2026.05.20 11:45
수정 : 2026.05.20 11:45기사원문
"국내 경기 회복 지켜볼 것…3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 40%"
노무라 "금통위서 '매파적 동결' 가능성 …K자형 성장 지속"
"국내 경기 회복 지켜볼 것…3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 40%"
노무라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자형(양극화) 성장과 유가 상승의 미약한 2차 파급효과로 인해 선제적 금리 인상보다는 명확한 긴축 성향을 띈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온기가 국내 내수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파급 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K자형 성장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최근의 유가 충격은 비대칭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이 성장에 미치는 타격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두드러지면서 한국은행이 매파적 태도를 더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매파적 성향이 실제 선제적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지에는 의구심을 표했다.
보고서는 "위기관리 관점에서 선제적 금리 인상이 이뤄지려면 튼튼한 거시경제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 회복이 확인돼야 하고 물가 상승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 2차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이런 조건들이 아직 미성숙했다"면서 "한국은행은 아직 취약한 국내 경기 회복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2차 파급효과에 대한 추가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이에 "우리는 명확한 긴축 성향을 동반한 매파적 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면서 "단, 3분기 선제적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40%로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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