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서울 여행…한강버스 타고, 서울달 올라볼까?
파이낸셜뉴스
2026.05.21 05:30
수정 : 2026.05.21 08:41기사원문
한강버스·서울달 100배 즐기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한강 위를 가로지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와 여의도 상공으로 떠오르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서울숲 인근 관용 선착장을 한시 개방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특별 직항 노선'도 운영한다. 여의도에서 한강을 따라 서울숲까지 이동할 수 있어 박람회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7개 선착장 가운데 여의도 선착장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쇼핑시설과 한강공원이 자리해 관광객 유입이 활발하다. 지난 3월부터는 동·서부 노선 분리 운영에 따라 환승 거점 역할도 맡고 있다.
한강버스는 동부 노선(여의도∼잠실)과 서부 노선(여의도∼마곡)으로 나뉘어 각각 왕복 16회 운항한다. 일반 요금은 3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 추가 요금을 내면 무제한 탑승도 가능하다.
여의도공원에선 서울의 또 다른 관광 콘텐츠인 '서울달'을 즐길 수 있다. 서울달은 지름 22m 규모의 보름달 모양 가스기구로 약 130m 상공까지 떠오른다. 유리창 없이 서울 도심과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색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낮에는 한강과 빌딩숲을,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서울달의 강점이다. 최근에는 연인들의 데이트·프러포즈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달은 개장 이후 누적 탑승객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용객의 약 44%가 외국인 관광객이다.
서울달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성수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 비행 시간은 약 15분으로, 이용요금은 일반 2만5000원, 경로·청소년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기상 악화로 운항이 어려울 경우엔 '서울달 그라운드 투어'를 운영해 곤돌라 내부 체험 및 비행 원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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