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부상자명단 가는 줄 알았네" 가슴 철렁했던 이정후 허리 통증, 다행히 단순 휴식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3:16   수정 : 2026.05.20 13:16기사원문
19일 5G 연속 안타 직후 '허리 경련'으로 전격 교체… 20일 선발 라인업 결국 제외
감독 "대화 나눠보니 상태 호전… 오늘은 치료와 휴식이 최선"
무리한 출전 대신 완벽한 회복 위한 '전략적 쉼표



[파이낸셜뉴스]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무리한 출전 대신 확실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됐다. 사유는 전날 경기에서 발생한 '허리 경련' 증세의 여파다.

이정후는 전날인 19일 애리조나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1회초 첫 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 1사 2루 찬스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말 수비 도중 갑작스럽게 윌 브레넌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밝힌 교체 이유는 허리 경련.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있던 시점이라 벤치와 팬들의 아쉬움과 우려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날 경기 직후 "이정후가 20일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날 최종적으로 이정후에게 선발 제외와 함께 완전한 휴식을 부여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와 트레이닝 룸에서 직접 대화를 나눴는데, 어제보다 상태가 한층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정확한 상태는 매일 면밀히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며 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선발 제외의 배경을 설명했다.


162경기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일정 속에서, 단순한 근육 경련에 무리하게 출전하는 것은 자칫 더 큰 구조적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시 팀의 핵심 코어이자 고액 연봉자인 이정후를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휴식'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큰 부상을 피한 이정후는 짧은 쉼표를 찍고 다시 그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를 준비를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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