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뼈아픈 잘못" 무신사, 민주열사 왜곡 논란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5:00
수정 : 2026.05.20 15:01기사원문
"잊어서는 안될 교훈...시간 지나도 반성"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2019년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인용한 마케팅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신사의 과거 광고 논란을 언급하며 "제보를 받은 것인지 확인해봐야겠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신사 창립자인 조만호 대표는 이후 개인적으로 박종철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희생을 기리고 있다.
무신사는 이날 입장을 내고 "다시 한 번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러 사죄한 바 있다"면서도 "지금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사건 직후 전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과 콘텐츠 검수 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최태성 역사 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마케팅 콘텐츠 및 홍보물 제작 과정 전반에서 역사·사회적 맥락을 엄격히 검토할 수 있도록 다중 검수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세차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무신사 측은 "7년 전의 뼈아픈 과오는 무신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엄중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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