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패권주의 역류" 직격…푸틴과 '밀착'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3:41   수정 : 2026.05.20 13:41기사원문
시진핑, 푸틴과 정상회담서 전략 협력 강화 강조
"수많은 시련에도 정치적 신뢰 심화" 평가
미국 직접 언급 없이 패권주의 비판 메시지 발신
미중 갈등 국면 속 반미 연대 재부각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일방적 패권주의의 역류"를 비판하며 양국 전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맞서 중러 공조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과 러시아는 수많은 시련과 타격 속에서도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해 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라며 "현재 국제 정세는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일방적 패권주의의 역류가 횡행하고 있다.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협력을 촉진하는 것은 여전히 민심이 향하는 방향이자 시대의 대세"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의 대중 압박과 대러 제재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미·중·러 전략 구도 속 중국의 균형 외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는 통상·안보 갈등 속에서도 정상 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러시아와는 전략 협력을 강화하며 다극 체제 구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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