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난 두고 정원오 "오세훈 탓" vs 오세훈 "박원순 탓"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4:38
수정 : 2026.05.20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월세난을 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서로 다른 원인을 짚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직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공급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탓이라고 꼬집었고,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던 박원순 전 시장이 정비사업을 중단시킨 탓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전월세난 관련 질문에 "2022~2024년 통계를 보면 매년 착공 기준 3만9000호밖에 공급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역세권 중심 청년주택·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매입임대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고 짚으며 재개발·재건축 촉진에 더해 공공 주도 임대를 늘려 2027년까지 8만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주요 주택 공약으로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와 공공주택 확대 등으로 2031년까지 3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 후보는 같은 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박 전 시장 때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군데를 해제했다. 주거난을 가중시킨 주범 중의 주범"이라며 "제가 서울시로 돌아와 사력을 다해 해제됐던 구역들을 되살리고 추가로 구역 지정을 했다.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전부 멈춰 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의 정비구역 해제로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지정한 후에는 현 정부의 대출과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실거주를 강조하며 각종 물건을 내놓도록 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전월세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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