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GTX 삼성역 논란 "정부·민주당의 '정치공세'"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5:11
수정 : 2026.05.20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이 단순 공사 안전 문제가 아닌 민주당과 정부가 결합한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은폐 의혹’ 프레임을 정면 반박했다. 오 후보는 20일 강동구 소재 퍼스트스마일 산후조리원에서 저출생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서울시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했다”며 “민주당과 정부가 무리한 정치 공세와 관권선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김윤덕 장관의 일하는 스타일과 인품에 비춰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미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에서도 상세히 설명했지만 현대건설의 자진 신고 이후 서울시가 해야 할 역할과 사후 조치는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내용을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고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국토부 내부에도 당연히 공유됐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진 신고 이후에도 서울시는 19차례에 걸쳐 사후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판단을 받아 공사를 계속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결론 내렸고, 동시에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보완 조치도 함께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별 기둥에 부족했던 철근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하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철판을 덧대는 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며 “서울시와 현대건설,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한 내용을 그때그때 철도공단에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국가철도공단 내부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철도공단은 대표가 공석이고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안다”며 “그 과정에서 내부 업무 분위기나 관리 체계에 다소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어디까지나 국토부 내부 문제”라며 “그런 상황에서 국토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으로 정원오 후보 측의 ‘은폐 의혹’ 제기를 지목했다.
그는 “정 후보가 사실관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현장에 가서 은폐 의혹부터 제기하면서 시작된 일”이라며 “은폐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자 이후에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여러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관권선거는 선거가 끝난 뒤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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