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수도권·경남·전남으로 확대...행정안전부 중대본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7:07
수정 : 2026.05.20 18:14기사원문
산사태·하천변·지하차도 예찰 강화 지시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20일 인천·경기, 전남, 경남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가 강화된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중대본 가동에 따라 지방정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 우려 시 공동 대응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지역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는 주문도 내렸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위험이 큰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전통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필요할 경우 주민 대피도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피체계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필요 시 주민대피지원단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안내하고, 외출 자제와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북부 인근 임진강과 한탄강 등 강 유역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 본부장은 "위급 상황에서는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들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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