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서로 수도 겨냥 대규모 공습...긴장감 고조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9:21
수정 : 2026.05.20 1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도를 서로 겨냥, 대규모 공세에 나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프로 지역이 밤새 러시아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전날에도 프릴루키,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4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산업지대를 겨냥한 반격에 나섰다. 이 지역에는 대형 화학공장이 있다.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상공에서는 드론 2기가 격추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이 지역의 정유시설과 석유 수출항을 노린 공격으로 보인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수도권 인근 툴라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포착됐다.
양측의 충돌은 양국 수도인 키이우와 모스크바를 겨냥해 서로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뒤 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15일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 이틀간 1500대가 넘는 드론을 쏟아부으면서 27명이 숨졌다. 이틀 뒤에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겨냥해 보복 공격하면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종전 협상 재개를 거듭 주장했던 우크라이나가 최근 장거리 드론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감은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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