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새 종전안 검토중…자산동결 해제·봉쇄 중단 먼저"
연합뉴스
2026.05.21 03:34
수정 : 2026.05.21 06:33기사원문
이란 "美 새 종전안 검토중…자산동결 해제·봉쇄 중단 먼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이란 당국이 미국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에 와 있는 것은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IRNA 통신은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 다시 이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의 선결 과제로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미국측의 해상 봉쇄 중단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관련 문제, 해적 행위 관련 사안, 그리고 이란의 해운을 겨냥한 방해 행위들은 모두 처음부터 명확히 밝혀온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이란은 전적으로 선의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참여했다"며 "상대방도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만약 이 과정이 이란의 정당한 요구를 바탕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외교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 부당한 요구를 고집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