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전 타협'에 단식 중단.."대승적 결단에 깊은 경의"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0:41
수정 : 2026.05.21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단식 농성을 잠정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다.
양 후보는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 노사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단식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위기를 극복한 뒤에 오는 성장은 더 단단한 법"이라며 "이번 결단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영토를 넓히고 경기도의 미래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드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첨단산업을 지키는 일이라면, 양향자는 언제든 살신성인의 자세로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경기도의 눈부신 발전과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향해 더 뜨겁고 힘차게 뛰겠다"고 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일정으로 양 후보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장 대표는 양 후보에게 "극단적인 파업까지 가는 상황을 막았기 때문에 우리 양 후보님도 단식을 풀고 몸을 추스른 다음에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에 매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단식을 마친다 해도 곧바로 선거운동에 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희생이 따르는데 큰 결단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양 후보가 이렇게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데 정작 추 후보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반도체가 경기도 심장이나 마찬가지고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인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추 후보는 여당의 후보이면서도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