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20만명 돌파.. 청소년 인구 줄지만 다문화 비중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2:00   수정 : 2026.05.2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문화 학생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소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다문화 비중은 빠르게 증가 중이다.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도 지속적으로 늘어 43%까지 상승했다.

21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학생 수가 20만2208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502만5000명 중 4%에 해당한다. 다문화 학생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전체 청소년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9~24세 청소년 인구는 740만9000명으로 총인구의 14.4%를 차지했다. 지난해 762만6000명, 14.8%보다 21만7000명 줄고 비중도 0.4%포인트 낮아졌다.

디지털 이용과 관련한 지표에서는 스마트폰 의존 문제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43%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전년 42.6%보다 0.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스마트폰 사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인터넷 이용 시간도 10대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7.3시간으로 전년 20시간보다 7.3시간 증가했다. 10대의 온라인 활동 시간이 빠르게 늘면서 디지털 사용 습관과 과의존 예방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건강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지난해 청소년의 87.4%는 자신의 신체적 건강이 좋다고 평가했다.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24분으로 전년보다 6분 늘었다. 다만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7시간, 중학생 7.2시간, 고등학생 6.1시간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시간이 줄었다.


정신건강 지표도 소폭 나아졌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1.3%로 전년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우울감 경험률은 25.7%로 2%포인트 감소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고의적 자해(자살)로, 2024년 기준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10.9명으로 집계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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