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스라엘에 체포된 韓 국민 2명 석방…높이 평가, 환영"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2:04   수정 : 2026.05.21 12:04기사원문
李대통령 지시 후 구금시설 거치지 않고 추방
성동서장 관용차 유용엔 "엄중 문책" 지시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2명이 석방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행 구호 선박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다만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 인도법 등과 관련해 국제 규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이에 정부는 필요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이스라엘 측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며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제 인권 문제를 비롯해 우리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외교적 소통도 긴밀히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권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평소 원칙이자 철학"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정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체포 영장 발부 등 이스라엘 관련 국제형사재판소(ICC)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쟁점 사안 중 하나"라며 "(전날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발언은) 대통령께서 이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시 사항도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긴급 출동 차량을 2부제 예외 관용 전기차로 유용한 사실을 취재한 SBS 보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신속한 감찰을 통해 엄중하게 문책하고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배정된 지휘관 차량 대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예외 대상인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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