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교통·주거·문화 격차 줄인다"… 5대 균형발전 공약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4:05   수정 : 2026.05.21 14:04기사원문
읍면지역 이동권 보장 교통망 확충
청년·무주택 서민 기본주택 공급
문화기본권·생활스포츠 기반 확대
동부권 자족형 신경제 생활권 조성
"도민 중심 포용적 제주 완성"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교통과 주거, 문화, 체육, 경제 분야의 지역 격차 해소를 핵심으로 한 균형발전 공약을 내놨다. 읍면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고 생활권 안에서 이동과 주거, 문화·체육, 일자리 기반이 함께 작동하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위 후보는 21일 제주의 고른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대 균형발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방향은 '도민 중심 포용 성장'이다. 위 후보는 "5대 균형발전 공약은 이동권을 중심으로 읍면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체육, 문화여가, 보건의료를 아우르는 사람 중심 전략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첫 축은 교통이다. 위 후보는 읍면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책임택시 운행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간선과 순환 노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결합한 입체 교통망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은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만 따르는 방식이 아니다. 이용 수요에 따라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버스 노선이 촘촘하지 않은 읍면지역에서는 이동권 보완 수단이 될 수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맞춤형 기본주택 공급을 제시했다. 원도심과 읍면지역의 거주 매력을 높여 도심 쏠림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 분야 공약은 문화기본권 보장에 맞춰졌다. 위 후보는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의 창작·향유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 예술 활동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시설과 프로그램 접근성이 지역에 따라 갈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체육 분야에서는 생활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내걸었다.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기반을 넓히고 전지훈련 유치, 재활 스포츠 인프라,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경제 분야의 핵심은 자족형 신경제 생활권이다. 위 후보는 "제주 동부권에 자족형 신경제 생활권을 조성해 지역 안에서 소득과 소비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약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활환경 혁신을 통해 도농 간 균형발전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단순 시설 확충보다 생활권 재편에 방점이 찍혔다.
교통망은 이동권을 보장하고, 주거는 정착 기반을 만들며, 문화·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장치로 설계됐다. 여기에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 기반을 붙여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위 후보는 "5대 균형발전 공약은 외형적 성장보다 소외되는 지역과 도민이 없도록 도민을 중심에 둔 포용 전략"이라며 "도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도농 간 격차를 줄이고 제주 전역이 골고루 잘사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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