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별다른 요인 없는데 은근슬쩍 가격 인상…철저 관리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4:25   수정 : 2026.05.21 14:25기사원문
대수보회의서 중동전쟁발 물가 부담 지적
AI 가짜 모델·허위 이미지엔 "표시 의무 확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과 관련해 "별다른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은근슬쩍 가격을 올리는 무렴치한 행태,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태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4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전쟁이 발발한 지 석 달째"라며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민생 품목에 대한 가격과 수급 안정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지난 월요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됐다"며 "국민들께서 지급과 또 그 사용 과정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세밀한 행정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금이 우리 국민들께서 전쟁 때문에 겪는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악용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AI로 제작한 가짜 모델, 그리고 전문가들을 등장시켜서 소비자들을 기만하거나 또는 허위의 이미지 유포로 행정력을 낭비하게 만드는 등 그 피해 양상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술은 사회 신뢰에 기반을 두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AI를 안심하고 활용하고 이것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제도 공백을 세밀하게 보완해야 되겠다"며 "AI 표시 의무 확대나 소비자 피해 구제 체제 강화 등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에 한층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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