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찍으니 엌"…스벅 논란에 '런닝맨' 故박종철 희화화 자막도 재소환
뉴시스
2026.05.21 14:22
수정 : 2026.05.21 14:22기사원문
21일 연예계에 따르면 SBS TV '런닝맨'의 2019년 6월2일 방송된 455회 '런닝구(9) 프로젝트-부담거래 레이스' 편에서 멤버들은 데뷔 9주년 첫 국내 팬미팅을 앞두고 굿즈(기념) 티셔츠 디자인 권한을 걸고 게임을 벌였다.
당시 방송에서 김종국은 "노란팀은 1번에 딱 몰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전소민이 사레들린 듯 기침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항의가 잇따랐다.
SBS는 당시 "녹화 상황을 풍자한 표현이며 관련 사건과는 어떤 의도도 없었다. 시청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향후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고(故) 박종철 열사는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회장으로, 1987년 전두환 정권의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가혹한 고문 끝에 숨졌다.
이후 경찰은 "(심문 도중) 책상을 '탁' 치니까 억하고 쓰러졌다"며 거짓 발표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이는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런닝맨'의 자막 논란은 앞서 또 있었다. 지난 2016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인 '운지'라는 단어를 자막에 노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으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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