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호재 만난 코스피, 8% 뛰며 7800선 탈환...삼성전자 역대 최고가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6:21
수정 : 2026.05.21 16: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사 합의와 미국 증시 상승이란 겹호재를 만난 코스피가 하루 만에 8% 급반등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에 마감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p(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900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조6756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하는 듯 보였으나, 종가 기준 221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8.51% 급등하며 29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1.17% 오른 194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노사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삼성전자를 포함,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을 키운 데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p로 상향했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59만원, SK하이닉스 목표가는 400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4.73% 오른 1105.9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7% 오른 1085.30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115.66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5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 13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5%대로 급등하면서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양대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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