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美 첫 매장 이달 연다..최대 시장서 K뷰티 전파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6:20
수정 : 2026.05.21 16:18기사원문
전용 온라인몰 함께 열고 시너지 확대
320개 K뷰티 등 400개 브랜드 입점
피부진단·컨설팅 등 체험형 공간 구성
내년 상반기까지 매장 5개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미국 첫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국내에서 축적한 체험형 유통 역량을 미국으로 확대해 K뷰티 브랜드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연다. 같은 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함께 선보인다.
K뷰티 등 브랜드 400여개의 상품 5000여종이 매장에 입점한다. 메디큐브,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누아, 토리든 등 K뷰티 인기를 이끄는스킨케어 인디브랜드부터 롬앤, 퓌 등 색조브랜드, 헤어케어, 웰니스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전체 브랜드의 80%인 320여개가 K뷰티 브랜드로 구성됐다.
올리브영은 한국 매장의 강점인 체험형 공간을 미국으로 이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킨스캔 기기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더 뷰티 랩' 공간에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제안한다. 매대도 카테고리별 분류가 아니라 성분, 피부 고민, 기능, 제형 등 피부 고민에 상품을 찾을 수 있는 '발견형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세면대와 토너패드, 선케어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편의성도 확대한다. 60달러 이상 구매시 제공하는 글로벌몰 무료배송 기준을 35달러로 낮췄다. 갤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구축한 현지 물류센터를 활용해 배송 기간도 기존 5~7일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올리브영은 LA와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개 지점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매장 확대와 온라인몰 성장 등 물동량 증가에 맞춰 물류센터 등 현지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와 브랜드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며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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