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대어' 성수4지구 대우·롯데 리턴매치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8:06   수정 : 2026.05.21 18:43기사원문
2차 입찰에 나란히 참여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에 나란히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선납했다"고 밝혔고, 대우건설은 "22일 오전 입찰보증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입찰보증금 납부 마감은 22일까지이며, 입찰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4층, 10개 동, 총 1439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 3.3㎡당 공사비는 1140만원 수준으로 서울 주요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맞대결은 지난 2월 1차 입찰이 무효 처리된 이후 다시 성사된 것이다. 당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모두 입찰에 참여했지만, 서울시 점검 결과 양사가 조합원 대상 개별 홍보 금지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입찰 자체가 무효처리 됐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상 개별 홍보가 1회 이상 적발될 경우 입찰은 무효 처리된다.


당시 입찰 과정에서는 절차를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다. 조합이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재입찰 공고를 냈다가 이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논란이 불거졌고, 대우건설은 경쟁사 관련 도면 제출 문제와 일부 직원의 허위사실 유포 논란에 대해 조합에 사과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조합과 양사는 시공사 선정 정상화를 위한 공동 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서울시의 최종 점검 결과 입찰 무효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번 재입찰로 이어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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