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익선동 깜짝 등장…"거기 커피는 아니죠? 질문도

파이낸셜뉴스       2026.05.21 22:48   수정 : 2026.05.21 22:48기사원문
익선동 한옥거리 및 갈매기 골목 찾아 시민들과 소통 행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돈의동 쪽방촌 방문을 마친 뒤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와 갈매기 골목 등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폭염 취약계층 점검에 이어 도심 상권을 방문하며 민생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익선동 일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좁은 골목을 걸으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가게 안팎에 있던 시민들도 이 대통령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현장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시민들과 이 대통령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장면도 있었다. 시민들은 "대박이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팬이에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등을 외치며 이 대통령을 반겼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 요청도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부르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이에 응했다. 학생들과 마주친 자리에서는 먼저 하이파이브를 청하고 단체 셀카를 찍어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안성에서 서울 나들이를 온 그룹홈 가족과도 사진을 찍었다. 음식점 안에 있던 시민들이 창틀 너머로 휴대전화를 건네자 직접 셀카를 촬영하며 "창밖의 사람이다"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노포에서 삼겹살을 먹던 한 시민이 "민생지원금으로 고기 사먹어요"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 일행이 저녁 식사를 위해 음식점 야장에 자리하자 2층에 있던 시민들이 손을 흔들었고, 이 대통령도 손인사로 답했다.

저녁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인근 커피 매장을 찾아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했다.


'거기 커피'란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한 스타벅스를 겨냥해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며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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