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손실 먼저 부담"...미래에셋,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6.05.22 09:36   수정 : 2026.05.22 09:36기사원문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투자
최대 40% 소득공제·9.9% 분리과세 혜택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 국민이 국가 성장산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에셋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혼합자산 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상품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합동 금융지원 프로그램 '국민성장펀드'의 일환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정부 재정이 개인 투자금의 20%를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을 우선 흡수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하위 사모펀드 기준 약 17.5~20.8% 수준의 손실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부담해 일반 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전체 공모 규모는 600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공모운용사 3곳이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모집 목표액은 약 2000억원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가입 대상은 일반 국민 전체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가 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직전 3개년(2023~2025년) 중 한 차례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전용 계좌 가입은 제한된다. 또 모집 초기 2주 동안은 전체 판매 물량의 20%를 서민 전용으로 우선 배정한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투자자가 대상이다.

전용 계좌 기준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투자금 7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최대 40%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9.9%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가입 후 3년 이내 중도 환매할 경우 세제 혜택은 추징될 수 있다.

김승범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국가 성장산업 투자 프로젝트에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10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해 특정 산업과 종목 쏠림을 줄였고, 정부 재정과 운용사 자금이 함께 후순위로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투자자와 이해관계를 일치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펀드는 부산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 3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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