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놀이가 된다… 제주과학축전 6월 13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6.05.22 10:16
수정 : 2026.05.22 10:16기사원문
13~14일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
학교·연구소·기관 등 116개 부스 운영
과학 마술·로봇 댄스·실험쇼 신설
드론 축구·로켓·골드버그 장치 체험
UAM 시뮬레이터로 미래기술 체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대표 과학문화 축제가 실험과 공연, 첨단기술 체험을 결합한 주말형 가족 행사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을 책 속 지식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관찰하고 겨루는 체험으로 만나는 자리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7회 제주과학축전이 오는 6월 13~14일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는 모두 116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학교 70개, 연구소·기관 31개, 시민 15개 프로그램이 참여해 실험, 만들기, 관찰, 첨단기술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 부스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참여 기회가 특정 참가자에게 쏠리지 않도록 대리 줄서기는 허용하지 않고 현장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과학 무대도 새로 마련된다. 과학 마술, 로봇 댄스, 신기한 과학 실험쇼 등 공연형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과학을 설명으로만 전달하지 않고 무대와 체험을 통해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가족 과학 경연, 알코올 로켓 멀리 날리기,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골드버그 장치는 단순한 동작을 여러 단계의 장치로 이어가며 문제 해결 과정과 과학 원리를 익히는 체험이다.
청소년 대상 행사도 마련된다. 드론 축구 경연, 투석기 챌린지, 학생 강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설계하고 겨루며 탐구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의 미래산업을 보여주는 공간도 운영된다. 제주도는 행사장 안에 제주 혁신산업 홍보 부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동력 항공기 등을 활용해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꼽힌다.
제주과학축전은 지역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는 행사다.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뿐 아니라 가족과 일반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과학기술 교육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체험 부스와 경연, 공연, 미래기술 체험을 함께 배치해 접근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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