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속세 떠나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절 1위는?
파이낸셜뉴스
2026.05.23 06:00
수정 : 2026.05.23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24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최근 절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떠나 사찰을 관광의 일환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티맵모빌리티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행 데이터 상위 1000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찰 방문객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티맵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사찰은 불국사로 조사됐다. 경북 경주시 불국로에 위치한 불국사는 신라 제35대 경덕왕이 재위하던 751년 중창됐다. 신라 전성기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내 대표 사찰이자 문화 명소로 손꼽힌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경남 양산시 통도사, 부산 해동용궁사, 강화 보문사가 뒤를 이었다. 또 보리암, 휴휴암, 해인사, 향일암, 수덕사도 방문자들이 많이 찾은 곳이었다.
템플스테이 등 사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번잡한 일상을 떠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는 젊은층과 외국인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총 34만 92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1% 증가한 역대 최다 규모다. 이 중 외국인은 5만 5515명에 달했다. K팝 등 대중문화 열풍으로 늘어난 방한 관광객이 한국의 전통 문화까지 관심 범위를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나흘 간 20만명을 돌파,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박람회가 열린 기간 코엑스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주 대비 4.1% 증가했다.
불교 열풍은 출판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예스24 조사를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불교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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