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잘못 지금도 기억" 조만호 무신사 대표, 박종철센터 찾아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5.22 17:46   수정 : 2026.05.22 17:38기사원문
"공동체 책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파이낸셜뉴스] 무신사 임원진이 22일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를 방문해 지난 2019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한 문구를 사용한 마케팅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박종철센터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무신사가 7년 전 박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박 열사의 삶과 희생,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연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업회 관계자들에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저를 비롯한 임직원의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당시 저희의 무지함과 부족함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무신사는 스타벅스의 '텡크데이' 마케팅이 문제가 불거진 후 지난 20일 무신사의 7년 전 마케팅이 소환되자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이날 다시 자료를 내고 "시간이 흘렀어도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통감하며, 직접 찾아뵙고 재차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이 명백하기에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고, 대한민국 공동체 일원으로서 걸맞은 역사적 인식을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