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민찬, 뮤지컬 '디아길레프' 돌연 하차…'스타벅스 인증샷' 논란 여파

파이낸셜뉴스       2026.05.23 07:20   수정 : 2026.05.23 0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민찬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중도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나진스키' 역의 정민찬 배우가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라며 정민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정민찬 배우와 관련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불편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와 배우, 스태프 모두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임하겠으며, 남은 공연 역시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민찬의 이번 급작스러운 하차는 이틀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스타벅스 관련 게시물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직후에 결정된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민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직원이 권한 음료를 마셨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진압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은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인증샷을 남긴 점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민찬은 "현생 사느라 뉴스나 이슈거리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는 뉴스 열심히 챙겨 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정민찬은 지난 2월에도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이 주최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 태진아, 이재용 등과 함께 "취지를 듣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히고 선을 그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