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노무현 이용하지 말라"

파이낸셜뉴스       2026.05.23 09:00   수정 : 2026.05.23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은 23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 전 대통령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많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현실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한다. 그 시작은 '노무현의 뜻에 반하면서 노무현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민연금 개혁,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언급하며 "진영과 정파를 넘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 해체법 국회 통과 직후 봉하마을 묘역을 찾아가 개혁 완수를 보고하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철저히 노무현 대통령을 내세웠다"며 "본인들의 무리한 수사기관 장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 대통령을 이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이 핵심인 노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 또 생전에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닌가"라면서 "공소 취소야말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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