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V3' 시험비행 성공…IPO 앞두고 상용화 기대감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5.23 10:29   수정 : 2026.05.23 10:29기사원문



스페이스X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신규 모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일부 엔진 결함이 확인됐지만 핵심 비행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면서 상용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에 따르면 새롭게 설계된 스타십 모델 'V3'는 이날 오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타십은 앞선 11차례 시험비행 이후 전면 재설계를 거친 모델이다.

이번 시험비행에서 V3는 지구 준궤도에 진입한 뒤 모형 위성 22기를 사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비행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하며 우주 공간 내 임무 수행 능력도 점검했다.

임무를 마친 스타십은 약 1시간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목표 지점에 착수했다. 이후 기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동까지 완료하며 계획된 비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스타십 상용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 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위성 100만기 발사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향후 우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일부 기술적 과제도 노출됐다. 1단 추진체인 '슈퍼 헤비' 로켓은 분리 이후 멕시코만 방향으로 하강했지만, 일부 부스터 엔진 점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체를 세운 상태로 착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스타십 본체에서도 엔진 6개 가운데 1개가 정상 점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나머지 엔진의 작동 시간을 늘려 비행을 이어갔다. 당초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2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사탑 기계 팔 결함이 확인되면서 일정이 하루 연기된 바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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