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서 인증샷 찍어 올리세요"… 이수정, 與 유세 단상에서 '탱크 데이' 옹호발언

파이낸셜뉴스       2026.05.23 11:24   수정 : 2026.05.23 11:00기사원문
국민의힘 인사들, 사기업 마케팅에 대한 정치적 확대해석 제동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사들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를 옹호하며, 사기업의 마케팅 용어에 대한 일각의 지나친 정치적 확대 해석에 일제히 제동을 걸고 나섰다.

22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지지 유세 단상에 올라 "여러분들 스타벅스 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에 가서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시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에 가라 마라 아무도 명령할 수 없고, 우리의 자유를 절대 후퇴시키면 안 된다"며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역시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애국민들의 아지트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 의원은 논란 이후 불거진 일련의 공권력 개입 상황을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독재 시대에 들어섰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물장사하는 집에서 '탱크'라고 하면 당연히 액체를 담는 용기를 의미한다"며 "전국에 물탱크 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물탱크 있는 집도 다 수사할 참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대용량 텀블러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며 불거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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