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에 '미확인 드론'이?…고양 저유소 상공서 드론 포착

파이낸셜뉴스       2026.05.23 10:52   수정 : 2026.05.23 10:52기사원문
드론 조종자 특정 못해... 대공 혐의점 여부 수사



[파이낸셜뉴스] 국가중요시설인 경기 고양시 저유소 상공에서 최근 미확인 드론이 발견됐다. 비행 제한 구역에서 승인 없이 드론을 띄울 경우 항공안전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2시 1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저유소 상공에서 소형 드론 1대가 비행 중이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저유소 안전관리팀 직원으로 당시 "소형 드론이 두 차례 왔다 갔다 하며 날아다녔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와 안보 수사 인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순찰하는 등 드론 조종자 파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 저유소는 국가중요시설 '다'급으로 지정된 시설로 지난 2018년 10월 외국인 노동자가 날린 풍등이 저유탱크 유증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옮겨붙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불은 약 17시간 동안 이어졌고, 40억원대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공 혐의점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진술에 따르면 드론이 대덕동 방향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인근 드론 비행장에서 날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중요시설 주변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드론을 날려서는 안 된다"며 "비행 제한 구역에서 승인 없이 드론을 띄우면 항공안전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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