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 첫 방한서 아시아 정상 올라…AWCL 우승
파이낸셜뉴스
2026.05.23 16:25
수정 : 2026.05.23 16:24기사원문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처음으로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정상에 올랐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4분 주장 김경영이 결승 골을 터뜨리며 내고향에 리드를 안겼고, 이 점수가 끝까지 유지됐다.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은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북한팀이 됐다.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5억원)도 받게 됐다.
AWCL은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전신 대회를 거쳐 지난 시즌 공식 출범했다.
내고향은 결승에 앞서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수원FC위민을 2-1로 꺾었다. 당시에도 김경영이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북한 축구의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북한 축구 선수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며, 대표팀이 아닌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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