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업 실적 호조에..." 국내 반도체 TOP2 ETF에도 훈풍

파이낸셜뉴스       2026.05.25 17:36   수정 : 2026.05.25 17:36기사원문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리모델링 후 수익률 11%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도 긍정적...삼성전기도 성과 개선에 '효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노사간 잠정 합의안으로 주춤하던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TOP 2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도 나비효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열풍이 국내 증시를 주도해 왔으나,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일정이 다가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6.12% 하락하기도 했다. 파업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 영향이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사 잠정 합의안 도출 이후, 국내 증시는 21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앤트로픽이 올 2·4분기 사상 첫 흑자 달성이 전망되는 등 홰외 시장도 호조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구글 등 AI 기술 확산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이는 곧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한 다양한 ETF중에, 최근 반도체 대장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수익률도 눈에 띈다. 기존 AI반도체에서 'AI반도체TOP2플러스'로 명칭과 지수 방법론을 개편하면서 리모델링을 한 덕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측면도 수익률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시장을 견인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확대해 총 50%까지 집중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뉴얼한 이후 8 영업일간 누적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2일 종가기준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33.9%, 연초이후는133.9%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OP2 종목 외에도, 반도체 기판 및 MLCC(적층세라믹콘데서)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삼성전기가 수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공정에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2일 종가 130만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수익률이 개선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부터 22일까지 8영업일동안 개인 누적 순매수는 총 1223억원을 기록했다. 22일에는 267억원 개인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ETF중 개인순매수 순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순자산도 증가세다. 연초 이후 순자산 8073억 원에서 약 5개월만에 2조원 이상 증가하며 순자산 3조 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반도체 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대표 TOP2 종목에 절반 가까이 집중투자 할 수 있게 상품이 리뉴얼됐다"며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하나로 국내 반도체 핵심기업에 집중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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