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월드컵? 글쎄…" 손흥민이 던진 묘한 여운, '라스트 댄스'는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0:00
수정 : 2026.05.24 10:00기사원문
서른넷, 캡틴 손흥민이 던진 뜻밖의 '5회 출전' 암시 홍명보 감독의 확신, "손흥민·김승규의 경험이 팀의 엔진" 골 침묵 우려? "내 능력은 어디 안 도망간다" 자신감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시선은 벌써 4년 뒤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모두가 이번 대회를 그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점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죠"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서른넷의 나이에 맞이하는 네 번째 무대, 통상적으로는 은퇴를 고려할 시기이지만 그는 스스로 마침표를 찍기를 거부했다.
손흥민 역시 리그에서의 골 침묵에 대한 우려를 실력으로 일축했다. 그는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고, 내 능력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에게 개인적인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축구'를 완벽히 구현해내는 것이다.
고지대 적응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마저 미리 준비한 북중미 챔피언스컵 경험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한 상태다. 그는 곧 시애틀전을 마무리하고 대표팀의 솔트레이크시티 캠프로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캡틴의 시계는 이번 월드컵에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북중미는 끝이 아닌, 더 긴 여정을 위한 또 다른 시작점일지도 모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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