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앞 수십발 총격전...트럼프는 무사(종합)

파이낸셜뉴스       2026.05.24 09:13   수정 : 2026.05.24 09:13기사원문
트럼프 대통령 무사 확인
비밀경호국 FBI 용의자 제압
백악관 일시 폐쇄
취재진 긴급 대피 상황 발생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테러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인근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에비뉴 NW 교차로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경호국(SS)과 연방수사국(FBI) 요원, 경찰관들이 현장을 봉쇄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SS 관계자는 "사건이 오후 6시께 발생했으며,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S 공보실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현장 인력과 협력해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 FBI 캐시 파텔 국장 역시 FBI가 현장에 출동해 SS를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총격범이 백악관을 향해 권총을 3발 발사했고, 이에 SS 대원들이 대응 사격해 총격범을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법집행 요원 중 부상자는 없었으나, 현장에서 행인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취재진은 브리핑실로 긴급 대피했다. CNN은 자사 기자들도 총성을 들었으며, SS 요원들이 기자들에게 '총격 발생, 엎드려!'라고 외치며 신속히 브리핑실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SS는 백악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건물 외부에 있던 기자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백악관 인근에서는 최근에도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 교차로에서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법집행 요원들을 향해 발포해 교전이 벌어졌고, 지난달 25일에는 워싱턴 힐튼 호텔 만찬장 근처 보안검색 구역에서 무장한 괴한이 총을 쏘며 검색대를 돌파하다 제압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만찬장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무사히 대피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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