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나들이? 고물가에 집콕!" 때아닌 주방가전 경쟁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4:50
수정 : 2026.05.24 14:50기사원문
신일전자, '투인원' 구조 무선 초퍼 공개
락앤락, 연기·냄새↓ 패스트쿡 전기 그릴
테팔, '수납 편리' 스텐 전기 찜기 등
4월 소비자물가지수 2.6% 올라
고유가 등 영향에 고물가 장기화 조짐
"집밥 겨냥한 주방가전 출시 이어질 것"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가전기업들 사이에서 주방가전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난다. 고유가·고환율 등에 따른 고물가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주방가전 시장 공략이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투인원(2 in 1) 구조를 적용한 '신일 무선 초퍼'를 공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저울을 통해 0.1g 단위부터 1kg까지 정밀한 계량이 가능하다. 또 무선으로 만들어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500mAh 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한번 충전으로 1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은 '4단계 연기 정화 시스템'을 적용해 연기와 냄새는 줄일 수 있는 '패스트쿡 전기 그릴'을 선보였다. 우선 X자형 그릴 설계로 기름을 효율적으로 배출, 연기와 기름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분당 3800회 회전하는 쿨링팬이 유증기를 빠르게 냉각한다. 이어 와이드 오일 필터가 유증기를 흡착한 뒤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열선을 그릴 내부에 매립해 최대 230도까지 빠르게 가열할 수 있다. 작동 후 3분이면 그릴 전체가 고르게 달궈져 별도 예열 없이 조리할 수 있다.
테팔은 수납 효율을 높인 '와이드 2단 스텐 전기 찜기' 판매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24㎝ 넓이로 옥수수나 고구마 등 부피가 큰 식재료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을 수 있다. 믹싱볼이나 접시도 그대로 담아 간편한 요리를 돕는다.
2단 구조 총 6L 용량으로 홈파티 혹은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다양한 요리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다.
이렇듯 때 아닌 주방가전 경쟁에는 최근 빠르게 오르는 물가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로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음식·숙박 부문이 2.6% 올라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방가전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며 "고물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기업들 사이에서 주방가전 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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