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들, 부처님오신날 불심·민심 동시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4:28   수정 : 2026.05.24 14:28기사원문
사찰·전통시장·도심 상권 순차 공략
중도·부동층 표심 확보 행보 주력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자 부처님오신날인 24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사찰과 전통시장을 누비며 불심과 민심 잡기에 동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평창·양양·인제를 잇는 동해안·접경지역 동선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평창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법요식에 앞서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과 차담을 갖고 월정사가 추진 중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내 디지털 외사고 조성과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계획 등 주요 현안을 청취했다. 우 후보는 "당선된다면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백승아 의원과 이기영 배우, 정두홍 무술감독이 함께했다.

우 후보는 오후 들어 양양전통시장과 인제장, 인제군 구 원통터미널 일대에서 잇달아 거리유세를 벌이며 생활밀착형 공약과 지역 균형발전 구상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춘천 삼운사·석왕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정법사, 원주 성문사를 연이어 방문하며 불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성문사 방문에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동행했다. 같은 날 김 후보의 장남도 유상범 국회의원과 함께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주지 정념 스님을 예방하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도민 안녕과 강원 발전을 기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봉축 메시지를 통해 "갈등과 대립이 깊어질수록 상대를 품고 어려운 이웃의 손을 먼저 잡는 자비의 정신이 절실하다"며 "늘 낮은 곳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사찰 순방을 마친 김 후보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과 함께 원주 도심 곳곳에서 그물망 유세를 펼친 뒤 AK백화점 앞에서 저녁 집중 유세까지 이어가며 원주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양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휴일을 맞아 종교계와 전통시장, 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민생 행보로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