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처님오신날 사찰 돌며 '화합 메시지'…잠수교 축제현장도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7:00   수정 : 2026.05.24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주요 사찰을 돌며 불자들과 시민들을 만나는 종교·민생 결합 행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강공원도 찾아 시민과 소통했다.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 메시지를 앞세워 중도·통합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한강 프로젝트·정비사업·교통망 확충 등 자신의 시정 브랜드를 결합해 '매력도시 서울' 프레임을 강화했다.

특히 선거 초반 강북 개발과 부동산 공급 메시지에 이어 문화·관광·종교·시민 일상까지 접점을 넓히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이자 '부처님오신날'인 24일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참석을 비롯해 길상사, 묘각사, 봉원사, 봉은사 등 서울 주요 사찰들을 차례로 방문해 불교계 인사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 후보 측은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 정신을 되새기며 갈등과 반목을 넘어 천만 서울시민이 함께 화합하는 동행 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에서도 "부처님의 생명존중과 원융회통의 가르침은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언제나 희망의 등불이 돼주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을 녹여내고 화합을 이루라는 가르침을 다시 마음 깊이 되새긴다"고 썼다.

이어 "최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찰과 K-명상, 템플스테이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불교문화의 위대한 매력을 다시 실감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매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불교계가 큰 지혜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강동구와 중랑구를 찾아 집중 유세도 이어갔다. 강동구 둔촌사거리 유세에서는 △9호선 4단계 2028년 완공 △5단계 신강일역 급행·일반열차 동시 운행 △천호동 모아타운 조기 완성 등을 포함한 '8대 맞춤형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교통 체증이 뚫리고 주거 지도가 천지개벽하는 대도약의 골든타임에는 검증된 베테랑이 필요하다"라며 "강동의 대전성시대를 완벽히 완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중랑구 면목역광장 유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사옥 이전 △신내차량기지 일대 개발 △동북권 제2광역중심 육성 등 교통·주거·지역 활성화 구상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선거는 미래의 어설픈 약속이 아니라 눈앞에 증명된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중랑을 이미 검증된 실행력의 기관차 오세훈과 함께 동북권 명품 도시로 거침없이 직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야외 공연 등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수변감성도시'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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