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 읍면 교통 불편 줄인다"… 농산물 유통 개선 공약

파이낸셜뉴스       2026.05.25 16:27   수정 : 2026.05.25 16:27기사원문
구좌읍 주민·농어민 현장 간담회
생활권 중심 버스 노선 재설계 추진
읍면지역 책임 택시 운행제 검토
농어촌 유학 정착 지원 방안 제시
농산물유통공사 설립·가공시설 확충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읍면지역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구좌읍 주민들과 농어민을 만나 등하교 교통, 농어촌 유학, 농산물 가격 하락, 농업용수 배분 문제를 지역 현안으로 끌어올렸다.

25일 위성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위 후보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주민 간담회, 구좌지역 학부모 간담회, 한동리 농어민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위 후보는 구좌지역 간담회에서 읍면지역 대중교통 불편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등하교 시간대 버스 이용 불편과 생활권 이동 문제를 반영해 현행 대중교통 체계를 도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위 후보는 "생활권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재설계하고 읍면지역 책임 택시 운행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읍면지역 교통 문제는 주민 생활과 교육 여건에 직접 닿아 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길거나 등하교 시간대 이동이 맞지 않으면 학생과 고령층, 자가용이 없는 주민의 이동권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위 후보는 버스 노선과 택시 보완 체계를 함께 검토해 생활권 이동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어촌 유학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위 후보는 인구감소 대응과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유학 가구가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육청과 협력해 주거, 돌봄 여건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가격 하락 문제에는 유통 구조 개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위 후보는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안정 방안을 찾겠다"며 "제주 농어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미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업용수 배분 문제도 논의됐다. 주민들은 실제 사용량을 반영하지 않고 일정 비율로 배분되는 농어촌공사 광역농업용수 지원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위 후보는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사용량 실측에 기반한 배분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수자원 다변화 정책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이날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도 방문했다.
시설 운영 현황과 동복리 주민 상생협력, 발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함덕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이주민 협의회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체류형 여행사업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일정은 제주시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 저녁 유세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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