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카이치 비난' 보도에 日 반박…"평화국가 노선 변치 않아"
뉴스1
2026.05.25 18:36
수정 : 2026.05.25 18: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정부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판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의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대화 내용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니라면서도 "우리나라 방위의 기본 방침인 전수방위는 변함이 없으며 보유하는 방위력도 필요한 최소한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전후 일본의 평화국가로서의 길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발언에 동조하지 않고 다카이치 총리가 비난받을 지도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악화된 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방위 장비 이전 규제를 완화해 살상무기 수출을 허용한 데 이어 필리핀에 미사일과 호위함 수출을 추진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억지력을 높이고 있다.
기하라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전략적 호혜 관계를 추진하고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중 간에 우려와 과제가 있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국 측과 소통을 지속하면서 국익의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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