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중남미·중동·동남아 1위

파이낸셜뉴스       2026.05.25 19:09   수정 : 2026.05.25 19:08기사원문
1분기 현지 시장 점유율 석권
프리미엄·AS 서비스 등 주효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의 파고에도 플래그십(최고급)과 보급형 스마트폰의 최적의 판매 믹스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9% 높은 129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7%로 1위를 나타냈다. 이는 2023년 1·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삼성전자는 중동에서도 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중동 시장은 라마단 이전 재고 선확보와 신제품 출시에도 소비심리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동남아 시장 역시 삼성전자가 1위(21%)를 기록했다. 1·4분기 동남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60만대로 집계됐다. 동남아 시장은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3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만큼 가격 인상 폭이 컸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브랜드 투자와 채널 확장을 지속하며 점유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와 프리미엄 경험, 사후관리(AS) 서비스를 갖춘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옴디아는 중남미 시장 분석에서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AS 등 체감 가치가 시장 경쟁의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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