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불매 강요, 공권력의 폭거" 李대통령 고발한 시민단체, 정용진 고발했던 곳
파이낸셜뉴스
2026.05.26 06:43
수정 : 2026.05.26 0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민단체가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고발했다. 이 단체는 앞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모욕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25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고,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권과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자칫 권력 유지와 선거 승리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홍보물에 사용한 데서 시작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겨냥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윤 장관은 다음 날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방침을 밝혔다. 또 법무부도 대검찰청에 스타벅스코리아 상품 예산 구입과 활용 현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2026 내가 뽑은 정책소통 K-국민심사' 이벤트 경품을 당초 안내했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대신 다른 브랜드 음료 교환권으로 바꿔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서민위는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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