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전 협상 가운데 이란 남부 공습...합의 압박
파이낸셜뉴스
2026.05.26 08:37
수정 : 2026.05.26 08:39기사원문
美 중부사령부, 이란 남부에서 기뢰부설함 및 미사일 기지 타격
"자위적 공격"이라고 선 그어
이란 측에 종전 합의 압박할 목적으로 추정
[파이낸셜뉴스] 지난달부터 이란과 휴전에 들어갔던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이란 남부의 일부 표적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이란 측에 종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이란 공격을 주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를 통해 "미군이 오늘 이란 남부에서 자위적 공격을 했다"며 "이는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것은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아무런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동시에 "그렇게 되면 전선으로 복귀해 이전보다 더 크고 강력한 전투가 재개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악시오스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지난 23일 보도에서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호르무즈해협 개방, 이란 핵물질 포기 등이 포함된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다음날 미국의 종전 협상 대표단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 메흐르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안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반다르아바스 동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우려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다른 이란 매체인 타스님통신도 반다르아바스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해협 인근 시리크와 자스크에서도 비슷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과 인접한 반다르아바스 일대에는 이란 해군과 공군의 주요 거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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