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주가 안정시 멈출 것"

뉴스1       2026.05.26 11:16   수정 : 2026.05.26 11:16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달러-원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각 대금 환전 수요를 짚으면서 "일정 시기가 돼서 주가가 안정되면 (환율 상승이) 멈추겠네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 "지금 (환율이) 1500 원을 넘었다.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주식을 팔아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나가는 수요가 꽤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 시장이 3배 정도 오른 거다.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3배 정도 올랐다는 얘기고 지금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 주식) 비중을 조정을 하느라고 (환율이) 그런다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국인들이 한국 자산 평가액이 높아지니까 상반기에 (주식을) 110조 원 정도 팔았다"라며 "팔아서 환전하다 보니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그래서 일시적으로 외환 시장이 1500원이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경상수지 흑자 폭은 늘어나고 있잖아요"라며 환율 상승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도 "경상수지 흑자가 나고 있는데도 외국인들이 자산 평가가 높아지니 일부 매각하고, 그 과정에서 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주식 매도와 환전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이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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