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나아가겠다"…BTS·캣츠아이·골든, AMA 휩쓴 K팝(종합)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2:39
수정 : 2026.05.26 13:03기사원문
케데헌 올해의 노래 등 4관왕, 캣츠아이 신인상, 베스트 뮤직 비디오상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걸그룹 캣츠아이까지 그야말로 K팝이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주요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2021년 아시아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지 5년만이다. 일반 대중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9명의 글로벌 팝스타들과 경쟁했다.
RM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리더 RM는 이날 '스윔'으로 올해의 섬머송을 수상한 뒤 완전체로 정규 5집을 냄에 있어 느꼈던 압박감을 털어놓으며 "지금 이 순간, 가장 우리다운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믿었던 단 한 가지는,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뷔는 소속사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인생이라는 바다를 계속해서 헤엄쳐 나아가고 있는 세상 모든 분들께, 우리의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며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세요(Keep swimming)!"라고 외쳐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까지 'AMA'에서 그룹과 솔로로 총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3개를 보태며 총 15개 트로피를 챙겼다. 지난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로 처음 수상한 뒤 2020년까지 3년 연속 해당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9년에는 '올해의 투어'를 수상하며 공연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입증했다. 같은 해 '페이보릿 듀오 또는 그룹-팝/록' 수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팝 듀오·그룹 부문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세웠다.
2021년에는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듀오 또는 그룹', '페이보릿 팝 송' 등 3관왕을 차지했다. 2022년에는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의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2025년에는 RM이 같은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캣츠아이, '케데헌' 헌트릭스 등 수상 영예
걸그룹 캣츠아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과 인기곡 '날리'의 뮤직비디오로 올해의 뮤직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손에 쥔 캣츠아이는 "정말 미쳤다"며 감격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들을 있게 한 하이브와 게펜레코즈에게 감사를 전한 뒤 소속사 선배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이름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BTS는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표현하도록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또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윤채는 한국어로 "멤버들과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로 활약한 이재와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는 히트곡 '골든'으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팝송,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베스트 사운드트랙으로 뽑혔다.
무대에 오른 이재와 레이 아미는 "혼문을 제대로 닫은 것 같다"며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케데헌' 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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